학교에서 아이의 팔에 찍어준 '도장'을 본 엄마는 격하게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한 초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에게 수치스러운 도장을 찍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미국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여성 '타라 차베즈'는 학교에서 귀가한 아들의 손목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타라는 아들의 팔을 붙잡고 손목을 자세하게 살펴봤고 글자를 읽는 순간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아들의 손목에는 '급식비(Lunch Money)'단어가 대문짝만하게 찍혀 있었다. 아들은 "급식을 주는 여자 선생님이 내 손목을 잡고 갑자기 도장을 찍었다"고 답했다.
확인 결과 도장을 찍은 선생님은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들에게 도장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타라의 경우도 통장에 돈이 부족해 급식비가 빠져나가지 못했다.
타라가 밝힌 바에 따르면 도장이 찍힌 타라의 아들은 엄청난 수치심을 느꼈다고 한다. 타라는 "아들은 손목에 찍힌 도장에 수치심을 느껴 내가 사진을 찍어 공개하려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며 "다른 방법도 있는데 어린 아이에게 이런 수모를 주는 것을 옳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타라가 인터넷에 사진을 공개한 후 논란이 일었고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학교의 교장은 "우리도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직원에게 자세한 경위를 물어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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