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냉장고에 뭘 넣어놨는지 '깜빡'하고 말았다.
그리고 딸은 가져가서는 안되는 것을 가져가고 말았다.
지난달 23일 호주 TV쇼 '일레인'은 공식 SNS로 한 익명의 여성이 딸의 도시락에 큰 실수를 한 사연을 소개했다.
호주 퀸즐랜드에 사는 한 엄마는 5살 된 딸에게 "냉동실에서 주스를 꺼내 도시락 통에 넣으라"고 했다.
하지만 엄마는 냉장고에 주스 외에 '보드카'를 넣어놨다는 걸 깜빡하고 말았다.
딸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주스가 아닌 라즈베리맛 보드카를 가져갔다.
This mum asked her 5 year old to grab juice from the fridge but she grabbed vodka instead! Have you ever done anything like this? pic.twitter.com/86wT2Vuk9K
— Elaine (@tv3elaine) 2017년 3월 22일
점심시간을 맞이한 유치원에서는 난리가 났다. 아이들이 식사를 잘 하고 있는지 살펴보던 선생님은 한 여자아이의 도시락에서 보드카가 나온 걸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결국 엄마는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고 사과해야만 했다.
다행히 아이의 선생님은 이 실수를 듣고 웃어넘겼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는 아들 가방에 내 지갑을 넣어서 학교보낸 적도 있다"며 이와 비슷한 각종 실수담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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