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늘(20일)부터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작년 1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까지 동전 없는 사회를 구현한다"는 방침을 실현한 것이다.
시범사업은 이마트, CU, 세븐일레븐, 위드미, 롯데마트 등 5개 유통업체가 운영하는 편의점, 백화점, 슈퍼로 약 2만 3천50여 곳에서 실시된다.
일부 선불사업자는 전산시템 정비로 인해 당장 참여하지 못하지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래시장이나 노점상과 같이 선불카드를 쓰기 어려운 곳은 사업을 적용하기 어려워보인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장은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지금으로선 정확한 답이 없지만 무리없이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따.
시범사업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은 동전으로 받는 거스름돈을 교통카드 충전방식으로 받는 방식이다. 교통카드에 충전된 금액은 나중에 물건을 사거나 지하철 요금에 보탤 수 있다.
일각에서는 시범사업이 확대되면 자판기, 노래방 등과 관련된 사업자들이 타격을 입거나 물건 가격이 천 원 단위로 책정되면서 소비자 물가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선불카드 사용으로 물건값을 10원 단위로 미세하게 조정가능하게 된다며 물가 상승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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