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덕화가 박상면과 함께 가발에 얽힌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이덕화, 박상면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박상면은 먼저 "평소 이덕화 형님과는 가족 여행도 같이 갈 만큼 막역한 사이다. 형님은 해외여행을 갈 때도 무조건 가발을 챙긴다"며 이덕화의 가발에 얽힌 사연을 언급했다.
그의 말을 들은 이덕화는 "나는 가발 없이 출입국 심사가 불가능하다"며 여권이 가발을 쓴 모습이라 어쩔 수 없다며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덕화의 가발 에피소드는 끝없이 나왔다. 그는 "가발 때문에 비행기 의자에 기대지도 못하고 36시간 동안 기내에서 꼿꼿한 자세를 유지했다"며 "브라질에 도착하니 더운 공기가 확 들어오더라. 더운 곳에서 털모자를 쓴 느낌이었따. 가발을 뜯어버리고 싶었다"고 한탄했다.
또, 그는 "상갓집에서도 누워서 잘 수 없어 2박 3일을 묵념하듯이 앉아 쪽잠을 잤다"며 "나중에 상주의 아들이 가족에게 '너 덕화한테 잘해라. 2박 3일을 묵념하더라'고 했단다"라 덧붙여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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