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가 입었던 유니폼은 팬들은 물론 축구 스타라도 가지고 싶은 '잇아이템'.
메시의 명성답게 그는 유니폼 교환 제안은 많이 받지만, 제안을 먼저 해 본 경험이 거의 없다. 그런데 그가 먼저 요청한 딱 1번의 사례가 있었다.
주인공은 지네딘 지단(44),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다.
메시는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축구 매체 인빅토스에 "나는 (상대 선수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메시가 먼저 요청한 유니폼 교환은 2005년의 일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한 번 요청했는데, 지단에게 유니폼을 바꾸지 않겠느냐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2001년 레알 마드리드에 선수로 입단한 지단은 2006년 은퇴하기까지 선수 생활 말년을 마드리드에서 보냈다.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을 당시 메시는 바르셀로나 1군에 막 발을 들여논 상태였다.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 플레이어로서 지단의 명성을 뛰어넘은 메시가 또 다른 축구 스타에게 먼저 유니폼 교환을 제안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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