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중국에서 벌어진 '맞짱' 대결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처음 올라온 이 영상은 유튜브에도 공유되어 전세계 시청자들이 흥미롭게 지켜봤는데요.
허무하게도 단 10초 만에 끝난 이 대결에 사람들이 큰 관심을 쏟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대결은 중국의 전통무슬과 종합격투기 간의 승부로 영상이 올라오기 전부터 중국 내에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대결을 처음 제안한 사람은 태극권의 한 유파인 '뇌공태극(雷公太極)'의 창시자 레이레이(雷雷).
올해 나이 41세인 그는 자신의 무술이 '바람과 번개처럼 빠르며 산처럼 고요하다'면서 "어떤 종합격투기 선수라도 이길 수 있다"며 승부를 공개 제안했습니다.
레이레이의 도전을 받아들인 쉬샤오동(徐曉東)은 올해 37세 MMA 선수.
그는 '매드맨'이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이자 코치로 화끈한 공격형 파이터로 알려졌습니다.
이 두 사람 간의 대결은 쓰촨성 청두시의 한 격투장에서 이뤄졌으며 수많은 MMA팬들과 레이레이의 제자들, 그리고 미디어가 참관했습니다..
이 허무한 시합이 끝난 후 중국 누리꾼들은 레이레이를 사기꾼이라며 "저건 진짜 태극권이 아니다", "중국 무술이 이것밖에 안돼냐"라며 격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승리한 쉬샤오동은 "예측한 결과"라며 놀랄 것이 없다는 멘트를 인터뷰를 통해 남겼습니다.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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