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당했던 '염산 테러 협박 사건'의 범인이 '전 매니저'였던 것이 재조명되면서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풍문으로 들었쇼'에서 김묘성 기자는 '송혜교 염산 테러 협박 사건'에 대해 입을 뗐다.
2005년 1월에 있었던 일로 송혜교 모친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그 편지에는 '현금 2억 5000만 원을 주지 않으면 송혜교와 당신의 몸에 염산을 뿌릴 거다.'며 이미 다량의 염산과 환각제를 준비해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협박 편지를 받은 즉시 송혜교를 외부로 피신 시키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송혜교 모녀는 아무와도 연락하지 않고 은둔하면서 지냈고 이어진 경찰의 잠복수사로 범인이 검거됐다.
방송은 범인 얼굴을 본 송혜교 모친은 오열할 수 밖에 없었다. 범인이 3년간 송혜교와 동고동락한 전 매니저였던 것.
매니저들은 소속 배우와 거의 24시간을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배신감은 더욱 컸다. 실제로 조서를 꾸밀 때도 송혜교의 모친이 통곡을 할 정도로 울었다고 전해졌다.
전 매니저는 매니저로 일을 하면서 촬영 수수료를 회사에 보고하지 않고 임의로 쓴다던지 해서 이미 회사에서 쫓겨난 상황이었다. 이후 찜질방을 전전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한다.
결국 송혜교의 모친은 선처를 베풀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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