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프레스 스크리닝을 마쳤다.
19일(현지시각) 오후 7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된 '옥자'에 대해 관객들은 상영이 끝난 후 1분 여간 박수를 쳤다.
또한 쿠키영상이 끝나자 배우들과 봉준호 감독에게 약 4분간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알려졌다.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봉감독의 이번 영화에 대해 칸의 기자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대체로 기자들은 옥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보이고 있다. 트윗을 통해 감상을 올린 각국 기자들의 평을 몇 개 살펴보자.
"옥자: 약을 한 ET 같다. 거칠고, 반듯하지 않지만, 언제나 영혼을 울린다. A+급 출연진에, 전설에 남을만한 추격 장면이 있으며, 당신이 극장에서 보기를 원하는 모든 게 담겨있다."
"옥자는 내가 언제나 보고 싶던 '여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초능력 돼지' 영화다. 안서현은 대단한 액션 여주인공이며, 괴물의 특수효과는 정교하다."
"이 영화는 당신을 기쁨에 뛰게 만들 것이며 곧바로 당신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 것이다. 제목은 '옥자'다. 봉준호가 또 해냈다."
"넷플릭스로 논란이 인 영화 '옥자'에서, 봉준호는 '무민' 같은 캐릭터로도 관객을 울리고,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 시작 15분만에 울어버렸다. 감정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CG로 만든 돼지를 보고 우는 일? 칸에서만 있는 일이다."
한편, '옥자'는 돌연변이 수퍼돼지 옥자와 그의 친구인 산골소녀 '미자'와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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