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밑에 있는데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운전자에게 누리꾼들이 잔혹함을 느끼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중국 광둥성 심천(深圳) 지역에서 일어난 경악스러운 교통사고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심천 지역에서 한 은색 차량이 주차장에 진입하던 중 한 경찰관의 팔을 스치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관은 운전자의 신원을 조회하려 했지만 운전자는 경찰의 지시에 따르지 않으며 반항했다.
급기야 경찰관은 자동차 앞에 서서 차량을 막아세우려했지만 운전자는 경찰을 밀어내기 위해 직진을 감행했다.
포기할 수 없었던 경찰관은 최후의 수단으로 차량의 진로를 완전히 방해하며 차량앞에 드러누웠다.
하지만 이 잔인한 운전자는 경찰관이 차량 앞에 누워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대로 페달을 밟아 직진하고 말았다.
경찰관의 몸은 차량의 네 바퀴 사이를 통과하고 만다.
보도에 따르면 이 경찰관은 차량 밑에 깔리면서 흉부와 어깨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동료 경찰관들은 "현장 CCTV로 사고 장면을 확인하고 경악했다"며 "운전자는 경찰관이 크게 다칠 줄 알면서도 그대로 직진했다"고 분노를 감주치 못했다.
한편 운전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에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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