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시인사이드의 시계갤러리에서 올라 온 묘한 사진 2장이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도라에몽 사건'이라고 명명된 이 사진을 둘러 싼 논란(?)은 사진에 등장한 주인공의 그림자가 일본의 유명 캐릭터인 '도라에몽'과 비슷해서 빚어진 것.
"귀엽기 짝이 없다"고 평가받는 이 사진 속의 주인공이 실제 어떤 모습을 하고 찍었는지도 궁금한 대목이지만, 정말로 궁금한 것은 대체 어떻게 이 사진을 찍었는가 하는 점이다.
사진 속 주인공의 두 손이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위치에 있기 때문.
현재까지 나온 누리꾼들의 추측을 정리해보면 대략 이렇다.
1.도라에몽설
이 사진의 주인공이 정말 도라에몽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도라에몽의 능력을 이용해 이 사진을 찍은 것이 확실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이라면 사진 속 그림자에는 두 손이 아래로 향해 있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지만, 도라에몽이라면 초능력을 이용해서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
2.후드설
도라에몽을 닮은 저런 그림자를 만들려면 후드를 입고 찍으면 가능하다는 설.
그러나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를 설명하지 못해 큰 설득력을 얻고 있진 못한 상황이다.
3.헬멧설
동그란 헬멧을 머리에 쓰고 찍었다는 설.
이 주장을 펼치는 누리꾼들은 사진은 헬멧에 장착해 스스로 찍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라에몽설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이지만 설득력이 없긴 마찬가지.
4.모자설
동그란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었으며 해당 사진은 동행인이 찍었다는 설.
당연히 이 설이 가장 현실적이며 설득력이 높지만 너무 논리적이고 재미가 없다며 배척되고 있는 분위기.
아뭏든 간만에 올라 온 이 흥미로운 이 사진 때문에 누리꾼들은 쓸데없어 보이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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