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지코(본명 우지호, 24) 기자 간담회가 구설수에 올랐다.
12일 오전 지코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CGV 홍대에서 두번째 솔로 미니앨범 '텔레비전'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기자 간담회'란 기자들과 해당 연예인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다.
그런데 이날 행사에서 지코 측 소속사는 일방통행식 행사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지코는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속에 웃으며 등장했다.
이어 사회자와 함께 취재진을 향해 간단한 인사를 한 후 자신의 CD만 기자들에게 전하고 떠났다.
지코가 떠나자 현장에 있던 약 100여명의 취재진들은 당황해 웅성거릴 수 밖에 없었다.
'기자 간담회'라는 말에 질의응답을 준비해갔던 취재진들은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지코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됐지만 이로써 '기자 간담회'라는 말이 성립될 수는 없었다.
일부 취재진들은 다큐멘터리 영상은 하면서 질의응답은 왜 못했냐는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다큐멘터리 상영은 원래 예정돼있었고 영화관을 빌려서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다음 영화 상영 시간을 고려해 질의응답을 할 시간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기자 간담회에 참여했던 일부 매체들은 지코 측 행사 진행 방식을 지적하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한편 지코는 지난 4월 발매한 'SHE'S A BABY' 후 3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했으며 미니앨범으로는 지난 2015년 12월 발매한 첫번째 솔로 미니앨범 '갤러리'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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