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식사를 거른 여성의 몸에서 200개가 넘는 돌의 발견돼 충격을 전했다.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다수 외신은 심한 복통으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다가 몸에 돌이 쌓였다는 진단을 받은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저장성 후저우(浙江省 湖州)에 사는 여성 첸(Chen, 45)은 송진을 모아 시장에 내다파는 사람으로 10년 넘게 간헐적인 복통에 시달려왔다.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수술 권유도 받았지만 너무 두려워 결국 수술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렇게 복통은 더욱 심해져 갔다.
그러다가 지난달 15일 더이상 복통을 참을 수 없었던 첸은 근처 광지 병원으로 향했다.
진료 결과 의사는 "'담석증'에 걸린 것 같다"며 "담낭과 간에 담석이 꽉 차있어 복통을 유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첸은 몸에 쌓인 담석을 제거하기 위해 6시간 반이나 걸리는 대수술을 진행해야했다.
수술 결과 첸의 몸에서는 2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담석들이 줄줄이 쏟아져나왔다. 가장 큰 돌은 달걀 크기와 비슷할 정도였다.
집도한 의사 콴 쉐이(Quan xuwei)는 "보통 40대 이상의 비만 환자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첸은 지속적으로 아침식사를 거른 습관이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석증 환자 대부분이 아침을 거르거나 서둘러 먹는 편"이라며 "식사를 건너뛰면 담낭이 수축 또는 팽창을 멈춰 문제가 발생하니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지양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는 의료계에서 논란이 분분한 주장이다. 영국 의료 전문가들은 "식습관을 담석과 연결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추측성 발언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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