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위너를 탈퇴한 남태현의 속내를 이야기했다가 누리꾼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특집으로 꾸며져 김종국, 김정남, 2PM 찬성, 위너 김진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그룹 '위너'의 김진우에게 "위너 친구들이 솔직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번에 (위너) 강승윤에게 남태현에 대해서 물어봤다"고 했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해 10월 심리적 건강 문제 악화로 위너 단체활동을 중단했다가 그 다음달인 11월 위너를 탈퇴한 바 있다.
탈퇴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남태현이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심리적 문제가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솔직한 이유를 듣고싶었던 김구라는 강승윤에게 남태현에 대해서 물어본 것.
그는 "남태현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더니 사실적으로 이야기하더라"며 "다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위너와) 안 맞는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굳이 그 얘기를 했어야 했나. 방송에서 위너는 엄청 조심스러워하는데", "팬들은 느낌상 다 알고 있는데 굳이 예능에서 가볍게 말 꺼낼 필요 있냐", "강승윤은 비밀 지켜줄 걸 믿고 얘기했을텐데 방송에서 말해버리면 어떡하냐"며 김구라를 비판하고 있다.
또 라디오스타 제작진에게도 "왜 편집을 안 한거냐", "너무 화제성에만 집착하는 것 아니냐"는 화살이 돌아갔다.
한편 위너는 지난 4일 새 앨범 ‘Our Twenty Four’를 발매하고 더블타이틀곡 ‘럽미럽미’와 ‘아일랜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남태현은 위너를 탈퇴한 후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 브이앱에서 위너의 '릴리릴리'를 따라부르기도 했다. 그러면서 "승훈이형 랩이 많이 늘었네요", "위너가 비쥬얼이 좋아요" 등의 언급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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