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의 이동욱(차재완 역)이 김해숙(백미녀 역)에 대한 분노와 의심이 극에 달하며 정면 대결을 시작했다.
호텔 씨엘의 회장직을 강탈해 아모네(이다해 분)와 자신을 압박하는 백미녀의 뒷조사를 하던 차재완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그녀의 어두운 속내를 캐내기 위해 본격 마녀사냥에 나선 것.
지난 방송에서 차재완은 호텔을 되찾기 위해 메이드로 다시 돌아온 아모네가 백미녀의 장난으로 쓰레기더미를 뒤져 온 몸이 엉망이 되자 분노를 삼키며 백미녀를 도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아성원(최상훈) 회장의 죽음에도 백미녀가 연관되어있다는 의심을 품고 사건 현장 모습이 담긴 자료를 가진 기자와 은밀한 거래를 진행했고 기자를 통해 백미녀에게 그 사진을 전달, 그녀의 반응에 예의 주시했다.
백미녀가 카메라를 집어 던지고 기자를 뇌물수수 혐의로 고소했다는 소식을 접한 재완은 그녀와 마주한 출근길에서 “어제 사람을 하나 보냈는데 만나보셨냐?”면서 “이번에는 회장님답지 않게 성급했다”며 그녀를 자극했다. 이에 그녀는 “나와 노는 것이 재미있냐?”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고, 그 역시 여유로운 표정으로 “심심하진 않다. 어느 상대보다도”라고 응수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이동욱은 만만치 않은 김해숙을 상대로 치열한 두뇌 싸움으로 밀리지 않는 신경전을 펼쳐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으며, 그녀를 비롯해 이중구(이덕화 분), 로먼리(진태현 분) 등 그와 얽히고 설킨 이들과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차재완이 의문의 남자들에게 폭행을 당하며 아성원 회장이 죽은 현장의 모습이 담긴 자료를 빼앗기는 장면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을 집중시킨 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은 매주 토,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호텔킹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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