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나와 "쉬는 시간에 여자친구 교실에 찾아가지 말라"며 훈수를 뒀던 연애고수 초딩의 놀라운 근황이 공개됐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애고수 초딩 최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놀라움을 전했다.
다음은 지난 2011년 재능TV에서 방송됐던 어린이 토론프로그램 '송은이의 아이 투 아이(eye to eye)'에 출연해 연애 조언을 아끼지 않은 한 초등학생 한솔 군의 모습이 담겨있다.
당시 방송에서 한솔 군은 연애의 정석에 대해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일 수 밖에 없다”고 심오한 답을 내놓았다.
이어 이성의 관심을 얻는 방법으로 “쉬는 시간, 여자친구 교실에 찾아가지 말라”며 “분식집에선 무심한 척 떡볶이 값을 내주고 가라”고 밀고 당기기 고수다운 팁을 전수했다.
한솔 군의 빼어난 외모와 진중하게 조언하는 태도에 방송 경험이 많아 이런저런 별난 사람 다 겪어본 MC 송은이도 웃음을 빵 터뜨렸다.
또 방송 캡쳐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상에 퍼지며 '연애 고수 초딩'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로부터 4년 후 2015년 17살이 된 한솔 군은 가요계에 '버논'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났다. 그룹 '세븐틴'의 멤버로 합류한 것이다.
버논은 세븐틴에서 메인래퍼를 맡고 있으며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멤버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데인 드한, 에드워드 펄롱을 닮은 외모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연애고수 초딩 한솔 군이 훈훈하게 자라 아이돌 멤버가 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저때부터 끼가 있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잘 컸을 줄은 몰랐다", "잘생긴 아이돌 멤버인줄만 알았는데 갑자기 친근하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흐뭇한 웃음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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