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신작 영화 '브이아이피'의 폭력성에 대해 말하며 연령대가 낮은 팬들은 관람을 피할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지난 21일 다수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종석은 "최근 SNS로 '브이아이피를 보고 싶은데 봐도 되겠냐'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어린 친구 같았는데 '너무 고맙지만 어른이 된 후 꼭 봐줬으면 좋겠다'고 답장했다"고 했다.
오는 23일 수요일 개봉 예정인 영화 '브이아이피'는 북한에서 귀순한 VIP가 연쇄살인사건 용의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에서 이종석은 사람을 죽이는 데 일말의 망설임도 없는 잔인한 범죄자로 등장한다. 폭력적인 일부 장면으로 인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이종석이 SNS에 올린 특수분장 기념사진만 봐도 영화 속 장면에서 얼마나 '피' 튀기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종석은 "원래 SNS메시지를 잘 확인하지 않고 답장도 안 하는 편이지만 그 메시지를 보고 깜짝 놀라 답장했다"며 "혹시라도 어린 친구들이 보다 충격받을까 걱정됐다. 어린 친구들은 볼 수 없는 영화"라고 우려 섞인 당부를 남겼다.
한편 이종석이 출연하는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이며 MBC 드라마 'W' 이후로 휴식기를 보냈던 이종석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메인 사진 출처: SBS '닥터이방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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