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설명에 따르면 진솔과 함께 펼쳤던 마술은 Gustave Fasola라는 오래된 마술사의 것을 응용한 형태로 저작권에 문제는 없는 마술이다.
최현우는 "마술의 해법 노출 논란보다 더 놀랐던 것은 에이프릴 진솔양에게 쏟아진 비난이었다"며 진솔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미성년자인 진솔 양도 처음 해보는 마술이라 정말 많이 긴장했으리라 생각된다.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 연습을 열심히 했었지만 결과적으로 실수가 발생해 사실 저도 순간 많이 당황했었다. 마술의 해법이 일부 노출되어 아쉽기도 했지만 공연 후 서로 격려하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또 "당시 영상이 돌면서 어린 그 친구에게 비난 댓글이 쏟아져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진솔의 소속사) DSP 관계자분들이 다시 한번 전화해 사과해주셨다. 모든 마술에 대한 책임은 최종적으로 마술사인 저에게 있으니 어린 신인인 진솔 양에게 너무 많은 비난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진솔과 최현우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17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에서 마술쇼를 펼치다 마술 수법이 관객들에게 드러나는 실수를 하게 됐다.
당시 철창 속 상자에 천을 드리우기 전에 진솔이 너무 이르게 나타나 마술 수법이 관객들에게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누리꾼들은 마술저작권 때문에 최현우가 곤란하게 됐다며 질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최현우의 해명으로 마술저작권에 대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현우는 "많은 분들이 마술을 좋아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좋은 공연, 마술로 찾아뵙겠다"는 약속으로 글을 마무리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마음까지 따스한 마술사님", "역시 마술사는 인성으로 뽑는다"며 비난 여론을 멈추고 보다 너그럽게 이 해프닝을 이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