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성매매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는 연예계 대표 절친 이태임(31), 남보라(27)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보라는 배우로서 고민되는 점에 대해 "20살이 넘어도 20대 캐릭터가 들어오지 않고 고등학생 역할이 주로 들어왔다"며 "성인 연기자로 다가가고 싶어 성숙해보이려고 했는데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과거 휩싸였던 성매매, 스폰서 논란에 대해서도 답했다.
남보라는 "성매매 리스트에 제 이름이 거론됐다"며 "제가 뭘 잘못 살았나 싶었다"고 했다.
그는 "떳떳하게 살았다고 통장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루머라는 게 무서운 게 제가 입을 닫고 있으니까 그걸 믿더라"고 해명했다.
또 "루머 자체보다 사람들이 그걸 믿는 게 더 무서웠다"고 하기도 했다.
실제 남보라는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에 "올 초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 가족사도 있었고 말도 안 되는 찌라시와 루머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는 심경글을 올리기도 했었다.
이날 방송에서 남보라는 "성매매 루머에 대한 소송을 해서 서른 명 정도를 잡았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이태임도 악성 댓글과 루머로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나름대로 변화를 시도해본 적도 있었는데 얼굴에 대한 인신공격이 돌아왔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정상적인 생활이 안 될 정도여서 입원을 했었다. 너무 힘들었다. 다 관두고 싶었다"고 했다.
한편 남보라는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진보라 역으로 열연 중이다. 이태임은 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윤성희 역으로 열연했으며 드라마 종영 후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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