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밤 중국 남부에 소행성이 떨어져 540t의 TNT 폭약을 터뜨린 것과 맞먹는 규모의 충격이 감지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4일 오후 8시 7분(현지 시간)께 지구에 소행성이 낙하했다며 낙하 지점이 중국 윈난 성 샹그릴라 시에서 북서쪽으로 40km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나사는 이 소행성이 초속 14.6㎞ 낙하했으며 고도 37㎞에서 공중 폭발했다고 분석했다.
낙하 지점은 샹그리라 시내에서 비교적 가까웠지만 이로 인한 사상자나 가옥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사는 당시 충돌 규모가 540t의 TNT 폭약을 터뜨린 것과 맞먹는 규모로 2014년 네이멍구에 떨어진 운석 450t 규모보다 더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물론 전세계는 이번 소행성 충돌이 전혀 예견되지 못한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라 큰 충격을 받았으며, 관련 정보 역시 개인이 촬영한 것이 전부여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실제 폭발 당시 이 광경을 지켜본 시민들 역시 어떤 상황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 영상은 소행성의 공중 폭발 당시 한 시민이 촬영한 것으로 중국의 시나닷컴에 공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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