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상인이 회계사를 준비하던 명문대 학생에서 연기자가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 배우 이상인이 패널로 출연했다.
당시 고시원에서 지내던 이상인은 "탤런트 시험이 있는데 한 번 보라고 걸려 온 부모님의 전화에 KBS 공채 탤런트 시험에 응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MC 정찬우는 "많은 분들이 이상인 씨를 무술인으로 알고 있지만 이상인 씨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장학생 출신"이라고 말했다.
이상인은 "어릴 때 부터 체육, 예능 쪽 나가면 상도 따고 이러니까 제가 끼가 있다는 걸 아시고 추천해 주신 것 같다" "또 당시 아버지께서 초능력 연구를 하셨다. 아버지가 에너지를 측정해보니 제가 연예계가 딱 맞네 하셨다"라고 전했다.
연기 경험이 전무했던 이상인 씨는 참가자 중 가장 많은 준비물을 챙겨가 시험에 응시했고 한 번 만에 3차 시험까지 모두 합격했다.
이상인은 당시 면접장에서 보인 개인기 덕분에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 캐스팅 된 비화도 공개했다.
이상인은 "많은 분들이 제가 대학 나왔다고 하면 놀란다"며 "회계사 시험을 두 달 앞 둔 상황에서 탤런트 시험을 봤다"고 말했다.
1996년 KBS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상인은 KBS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 '아무도 못말려' SBS '야인시대'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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