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개는 얼굴에만 생기는 게 아니다.
엉덩이에도 보조개가 있다.
'비너스 보조개(Dimples of Venus)'는 허리와 엉덩이를 연결하는 부분이 움푹 패인 것을 말하며 천골 보조개, 허리 보조개라고 불린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서양에서는 오래 전 부터 ‘비너스 보조개’가 미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 영향으로 고대 회화에는 비너스 보조개를 가진 많은 여성들이 등장했다.
비너스의 보조개는 후상 장골과 엉치뼈가 만나는 경계 부위 연조직이 함몰되어 생기는 것으로 보통 허리와 엉덩이 사이 부분에 있는 뼈인 천골과 골반의 형태에 따라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최근 SNS상에는 건강한 몸매를 드러내며 비너스 보조개를 자랑하는 유명인들이 늘었다.
유전적으로만 가능했던 비너스의 보조개가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체지방을 줄이면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너스의 보조개는 얼굴의 보조개처럼 유전 형질으로 알려져 있지만 태어날 때는 가지고 있다고 해도 체내에 지방이 쌓이면서 그 형태가 사라져간다.
또한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비너스의 보조개를 가진 사람은 ‘성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통설이 존재한다.
움푹 패인 부분이 골반 부분의 혈액 순환을 돕기 때문이다.
해당보조개는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의 경우에는 태양의 신 아폴로 이름을 따서 '아폴론의 보조개' 로 불린다.
최근 외국에서는 섹시한 뒷태를 완성하는 포인트로 비너스의 보조개를 원하는 여성들이 늘었다.
자신의 밋밋한 뒤태에 포인트를 주기 위한 비너스 보조개 수술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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