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서 제작진들이 교차 편집을 너무 심하게 하다보니 시간차가 어긋나서 몰입도가 깨진다며 지적하는 씬들이 공유되고 있다.
"그냥 시간 흐름대로 보고싶은데, 자꾸 편집을 왔다갔다 하다보니 타입머신 씬이 됐다"며 시간의 흐름을 건너 뛰는 장면 때문에 보기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
우선 한끼줍쇼의 사례를 보면, 지난 8월2일 방영분에서 이경규와 이효리가 먹고 있던 식탁 위의 피자가 타임워프를 했다.
반이 조금 안되게 남은 피자가 대화 도중 갑자기 한판이 되고 나서 2초 후에 다시 원래의 피자 조각이 남은 그릇이 보이는 편집 실수가 발생한 것.
모르는 사람은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는 씬이지만, 이를 알아채면서 몰입도가 확 깨졌다는 시청자들이 의외로 많아 놀라움을 주고 있다.
또 다른 사례는 삼시세끼 바다목장편.
이 사례는 너무 심한 편집 실수라서 많은 시청자들이 어이없어 했던 장면이기도 하다.
이서진이 잠시 등장한 고양이를 상대하러 갔다오는 불과 몇 초 사이에 수돗가에서 생선을 손질 중이던 에릭이 갑자기 방안에서 꿀잠을 자고 나오는 씬으로 바뀐 것.
몇 초만에 일하던 에릭이 갑자기 방안에서 잠에서 깨서 나오는 장면을 접한 시청자들은 적잖이 놀랐다는 반응이다.
이 외에도 누리꾼들은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이런 편집 실수를 공유했는데, 한끼줍쇼나 삼시세끼 외에도 라디오스타가 이런 편집 실수가 많은 프로그램으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리액션 장면은 한 프로그램에서 몇 번씩이나 같은 장면을 써먹기도 한다며 '제작진의 무리수'를 비판하기도.
이런 실수에 대해 지나치게 연출력을 발휘하려고 하다보니 무리수를 둔 것 같다며 그냥 시간 순으로 보여주는 편집도 괜찮지 않겠냐는 의견이 상당수 나오고 있다.
제작진의 세심한 완성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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