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맛 과자 '빠새'의 인기가 대단하다.
불과 5개월 전에 해태제과에서 출시된 이 신제품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야말로 엄청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 11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이 빠새는 출시 5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650만 봉지를 돌파했다. 첫 3개월 간 300만봉이 팔렸고 그 후 2개월만에 350만봉이 팔렸다. 시간이 갈수록 가파른 판매율을 기록하면서 1.4초만에 한 개씩 팔려나가는 중이다.
해태제과는 이런 추세라면 빅브랜드로 성장할 수도 있겠다는 흥분에 휩싸였다.
그렇다면, 한번 먹어 본 사람들은 푹 빠지게 만든다는 빠새의 매력은 뭘까?
비결은 바로 빠새의 두께. 2.2mm로 해물 스낵류 중 하나 얇다.
이 때문에 빠새는 바삭하면서도 부드럽다.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식감이라고 평가받는다.
이 식감을 살리기 위해 빠새는 제조 과정 자체가 조금 복잡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반죽을 치대면서 굽는 공정이 꽤나 길다.
소비자들은 빠새의 맛에 대해 "맛있다", "기름지다", "느끼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다소 기름진 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 중심으로 호평을 받는다.
특히 빠새 오리지널은 다소 기름진 맛 때문에 맥주 안주로 최고라는 얘기가 나돈다. 빠새와 맥주의 궁합에 대해서는 대부분 이견이 없을 정도. 그래서 '빠맥'이라는 신조어까지 슬슬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새우깡과 알새우칩이 장악한 새우 스낵 시장에서 빠새가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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