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를 떠난 김민이 12년 만에 럭셔리한 미국 생활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25일 tvN '현장 토크쇼-택시' 500회 특집에 출연한 김민은 배우가 아닌 '아내 김민' '엄마 김민'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LA 비버리힐즈에 위치한 김민의 럭셔리 하우스와 딸(10) 유나양도 공개됐다.
김민의 집에 도착한 이영자와 오만석은 화려한 인테리어에 감탄하며 딸 유나양과 인사를 나눴다.
12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민은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로 인해 검색어 순위 1위로 오르는 것에 대해 "지인들이 말해줘서 알고 있다. 몇 안되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12년의 세월동안 기억해준 사람들이다. 누가 알아봐 주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저를 만났을 때는 영화감독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찍을 때 매니저가 만나보라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민은 "해외에 나와 촬영해보면 알겠지만 너무 힘들지 않냐. 너무 힘들고 지쳐있는데 (남편이) 감독인데다 너무 젊고 동갑에 영어도 잘 통했다. 그리고 말도 잘 통하는 것 같아서 번호를 먼저 줬다"고 말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한 김민은 "5개월 만에 남편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2년 만에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화려하고 럭셔리한 생활을 하다보면 다툼이 없을것 같다는 말에 "같이 사는데 어떻게 안 싸우냐? 신혼 땐 치약이나 휴지 문제 등 사소한 걸로 다퉜다. 지금은 치약을 따로 쓰는 걸로 타협을 봤다"며 웃었다.
하버드 출신의 영화감독이었던 남편이 결혼 후 회사원이 된 것은 "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남편에 대한 애틋함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영화를 다시 찍는다 하면) 얼마든지 하라고 하고 싶다. 돈은 본인이 해결할거라고 생각한다. 남편의 책임감을 믿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사랑스런 딸 유나양에 대해 "밝은 아이다. 날 정말 많이 닮았다"고 말해 딸 바보같은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김민은 1998년 영화 '정사'로 데뷔해 이후 꾸준한 영화 활동을 이어오다 2005년 SBS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MBC 드라마 '사랑 찬가'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SBS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 출연했을 당시 인기스타 김태희, 김래원, 이정진과 사각 로맨스를 펼쳤다.
같은 해 10월에 종영한 MBC 드라마 '사랑찬가'를 마지막으로 연예계를 떠난 김민은 이후 미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황신혜를 잇는 '컴퓨터 미인'으로 불리던 김민은 2006년 하버드 출신 영화감독 이지호와 결혼한 뒤 미국 LA에서 살고 있다.
한편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매주 수요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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