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 손님을 걱정해 선행을 배푼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훈훈한 이야기에 누리꾼들의 가슴이 훈훈해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업리프트는 대만 타이난시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일어난 미담을 소개했다.
지난 7월경 시아오는 타이난시 편의점을 방문했다가 아르바이트생과 할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했다.
할아버지는 반팔 셔츠 한 장을 입고 아래에는 바지 없이 기저귀만 찬 모습이었다.
주변을 당황시킨 이 할아버지의 행색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예의바르게 행동했다.
많은 양의 우유를 계산대로 가져온 할아버지에게 알바생은 "할아버지 우유 4명만 사세요"라고 말했으며 "더 많이 사시면 유통기한 때문에 다 먹지 못해요"라며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이 아르바이트생은 우유를 들고 편의점을 나선 할아버지 뒤를 조용히 쫓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할아버지가 집을 잘 찾아가 안전하게 귀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이 아르바이트생의 선행은 이를 목격한 한 여성의 페이스북에 올라오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4만 명이 넘는 좋아요를 받고, 공유가 4천 번 넘으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선행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의견을 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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