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는 '린정'이라는 단어를 보고 어떤 뜻을 떠올렸을까.
세대 차이로 인해 생기는 재미있는 오해들을 풀어본 영상이 있다.
지난 1일 스브스 뉴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20대 골덴 패션에 터져 나온 50대의 환호성'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만난 세대' 13번째 에피소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386(1990년에 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이라 불렸고 이제 586세대가 된 50대 대표 3명과 20대들의 만남이 그려졌다.
그야말로 부모님과 자식 세대의 만남이었는데.
세대 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된 '별별퀴즈'의 첫번째 문제는 '린정'이라는 단어의 뜻을 맞추는 것이었다.
50대들은 '린정'이라는 단어를 보고 무엇을 떠올렸을까. 처음엔 이웃 린에 정할 정을 써서 이웃간의 정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이윽고 한참 고민 끝에 나온 답을 보고 20대들은 박장대소하고 말았다. 답을 적는 칸에는 '어린 우정'이라고 쓰여있었다.
한참 웃은 20대들은 중고등학생들이 쓰는 단어로 '인정'과 같은 뜻이라고 설명했다. 50대 출연자들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문제는 ○○○, ○○○, 렛잇고 라는 말에서 빈칸에 들어갈 말을 쓰는 것이었다.
50대들은 몇년 전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만 떠올릴 뿐 답에는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20대 출연진들이 다 '고'로 끝난다고 힌트를 줘도 마찬가지였다.
정답은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였다. 답을 맞추지는 못했지만 문제를 보고 떠올리지 못했을 뿐 정답을 보고는 뜻을 정확히 맞췄다. 알고보니 '오지다', '지리다'는 예전부터 써오던 유서 깊은 단어였다.
20대 대표들은 '엄마들이 입혀준 옷'으로 의상을 선보여 50대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20대들 눈에는 촌스럽기만 한 옷이었는데 50대 대표들은 예쁘다고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한편 '다시 만난 세대'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혹독한 세대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각 세대 대표가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그동안 몰랐던 부분을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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