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으로 이번 앨범 활동에 불참하게 된 EXID 솔지가 악플에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놔 멤버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7일 딩고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공식 채널에 EXID 리얼리티 '리플레이 EXID' 일부분을 티저영상으로 선공개했다.
영상의 부제는 “솔지 한마디에 울음바다 된 EXID 멤버들”로 다섯 멤버가 모여 앨범 활동동을 앞두고 느낀 솔직한 심정이 담겨있다.
L.E는 “결국엔 솔지 없는 EXID”, 혜린은 “쟤는 왜 서브인지 알겠어”라며 각자 상처 받았던 이야기를 말했다.
하니는 "'와 솔지 쟤는 애들이 번 돈으로 놀고먹으면서'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라고 답답해했고 정화는 "나는 그런 현실 자체가 싫다"며 솔지의 부재를 향한 악플들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앞서 솔지는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지난해 말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번 앨범 녹음에는 참여했지만 무대나 공식 일정 등은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조금만 피로해도 금세 몸이 붓는 등 활동할 경우 건강에 다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
그런데도 일부 누리꾼들은 솔지에게 악플을 쏟아냈다. 솔지는 악플들을 보고 어떤 심정이었을까.
그는 "사람들은 모른다. 온갖 추측들이 있다. '탈퇴나 해라'라는 말도 있다"며 "뭔가 사실을 이야기 하는 것 같고 정곡을 찔린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다"고 힘든 심경을 전했다.
2012년 2월에 데뷔해 2014년 10월 위아래 직캠 역주행이 시작되기 전까지 2년 반 넘는 시간 동안 긴 무명 생활을 견뎌냈던 EXID.
그렇기에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섣불리 탈퇴를 결정하거나 서로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 않았을 것.
EXID 멤버들은 솔지가 건강상에 문제가 생긴 것 자체보다는 일부 누리꾼들이 쏟아내는 악플과 추측에 더욱 힘들어하고 있다.
한편 EXID(L.E., 하니, 정화, 혜린)는 7일 네 번째 미니앨범 ‘풀 문(Full Moon)’으로 컴백했다. 건강상 휴식 중인 멤버 솔지는 녹음에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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