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명소' 서울 스케이트장이 다음 달 22일 개장한다.
최근 서울시는 다음 달 22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용 요금은 올해도 1천원 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이는 대여료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1천원 요금은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2004년 개장 이후 줄곧 유지돼 왔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12년간 누적 입장객수가 234만 여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청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이 편리고, 저렴한 가격이 계속 유지돼 이번 겨울 역시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는 스케이트장 운영 기간이 연장돼 더 많은 이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예전엔 통상 2월 초나 늦어도 중순이면 폐장했지만, 이번엔 평창 동계올림픽의 붐 업을 위해 올림픽이 진행되는 2월 25일까지 두 달여 동안 문을 열 계획" 이라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띄우는 차원에서 컬링 체험 존도 운영한다.
컬링 체험존은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루 1~2시간 정도 제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다른 빙상 종목 역시 가상현실(VR)존 등을 운영해 시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이번 스케이트장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서울광장 면적의 절반만 사용한다.
나머지 벌반에서는 '열린 광장'이라는 본연의 취지에 맞게 시민들이 참여하는 바자회 등이 조성된다.
한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로 인해 개장을 미루다가 결국 2016~2017시즌에는 아예 문을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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