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또 한번 '명치를 맞겠다'는 흥미진진한 공약을 내걸었다.
지난 28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영화 '강철비'팀의 '핵꿀잼 토크 콘서트'가 개최되어 영화 팬들과 만났다
이날 배우 김의성은 극 중 카리스마 넘치는 현직 대통령 역할과는 달리 소탈하고 유머러스한 반전 매력을 뽐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의성은 팬둘의 공약 요청에 "내가 공약 배우냐"고 투덜대면서도 "777만 관객 돌파시 '역시 공약은 명치'라며 정우성에게 '명존세'를 맞겠다고 선언했다.
'명존쎄'는 '명치를 매우 세게 때리고 싶다'는 뜻으로 온라인상에서 괘씸한 짓을 하거나 나쁜 사람을 응징하고 싶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다.
앞서 김의성은 영화 '부산행'에서 자신의 목숨만을 챙기는 이기적인 버스회사 상무 역으로 나와 많은 관객들에게 '명존쎄'를 불렀다.
이에 김의성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이 저한테 '명존쎄' 하고 싶다는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지만 부산행 관객이 1,200만 돌파하면 마동석 씨 한테 한 번 해달라고 할게요"라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행'의 최종 관객수가 아쉽게 1,200만명에 못 미치자 마동석의 새 영화 '범죄도시'가 300만이 넘으면 마동석에게 '명존쎄'를 맞겠다는 공약을 다시 걸었고, '범죄도시'가 500만을 돌파하자 김의성은 마동석을 직접 만나 공약을 실천해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누리꾼들은 마동석에게 명치를 맞고 얼굴이 새빨개진 김의성을 위로하며 '공약 배우'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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