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한 가운데 최순실 나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순실 나이는 1956년 6월 23일생인 올해 62세로 최순실의 구형에 대해 누리꾼들은 "죽어서나 나올 수 있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검찰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1185억원과 추징금 77억9735원도 같이 구형했다.
이에 최순실은 "아이고 아이고"라며 퇴정도 하지 않은 채 울기 시작했다.
최순실 씨는 "못 참겠다. 죽여달라. 빨리 사형시키란 말이다. 빨리 사형으로 죽이라"라며 "더 살고 싶지도 않다"고 고백했다.
이후 최순실 씨는 "너무 분해서 못 살겠단 말이에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자 검찰은 "정치권력과 자본 권력의 은밀하고 부도덕한 유착과 이를 십분 활용한 비선실세의 탐욕과 악행이 이 사건의 실체"라고 말했다.
이어 "재판 기간 내내 최순실이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별다른 근거 없이 검찰과 특검을 비난하는 태도를 보이는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러한 태도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고, 양심의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국민의 가슴에 다시 한번 큰 상처를 줬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검찰은 "권력을 악용해 법 위에서 국정을 농단했던 최순실에 대한 엄중한 단죄 만이 역사에 상처를 치유하고 훼손된 헌법적 가치를 재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엄한 처벌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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