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온 친구들이 난생 처음 한국 '즉석 떡볶이'를 먹고 호흡곤란에 빠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홍대 인근의 즉석 떡볶이집을 방문한 프랑스 친구 3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프랑스 친구들은 닭갈비 떡볶이 '보통 맛'을 주문했다.
하지만 '보통 맛'은 평생 매운 음식을 거의 먹지 않던 프랑스 친구들에게는 너무나 매운 맛이었다.
가장 먼저 떡볶이를 맛본 마르빈은 "맛있네"라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뒤늦게 밀려오는 매운맛에 경악하며 "음식을 잘 못 준 게 아니냐"고 당황했다.
특히 그는 떡볶이를 가리켜 "이건 마그마다"라며 호흡곤란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빅토르 역시 "한국인에게 보통 맛이 우리한텐 맵다. 한국인들은 이런 걸 어떻게 먹을까?"라며 떡볶이의 매운맛에 당황했다.
또 "심장이 뜨거워져. 10km는 뛴 것 같아. 우리 입술을 타들어 가게 했어. 지옥에 떨어졌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들은 매운맛을 가라앉히기 위해 메뉴판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하얀 치즈가 올려진 볶음밥을 보자 프랑스 친구들은 이건 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직원에게 "볶음밥은 안 맵죠?"라고 재차 확인 후 주문했다.
하지만 직원이 냄비에 불을 켜고 밥을 볶기 시작하자 이들은 또 한번 크게 경악했다.
이들을 화르르 불타오르게 했던 마그마 떡볶이 소스에 직원이 밥을 볶는 것이다.
즉석 떡볶이를 먹을 때 소스에 밥을 볶는 것은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과정이었지만 프랑스 친구들은 그냥 치즈밥이 나오는 줄 알았기 때문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덜덜 떨며 볶음밥을 먹어본 프랑스 친구들은 "이것도 좀 맵다"며 여전히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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