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강씨' 강형욱 훈련사가 경계심이 심한 강아지들과 빨리 친해지는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1일 EBS1 '강형욱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강형욱 훈련사는 강아지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 훈련사는 한 유치원에 방문해 꼬마들에게 낯을 가리는 강아지들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려줬다. (다음 영상 7분 6초부터)
방법은 간단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잘 생각하지 못한 방법이었다.
강 훈련사는 "강아지를 발견하면 무작정 다가가기 보다는 가만히 앉아서 강아지에게 손바닥을 보여주라"고 했다.
그 다음 손을 내민 채 강아지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린다.
기다린 끝에 강아지가 먼저 다가오면 천천히 쓰다듬어주면서 긴장을 풀어주면 된다.
수업에 함께 참여한 강아지는 아이들과도 잘 지내는 강아지 다두기.
다두기는 왔다갔다 하면서 두렵다는 반응을 보이다가 한 아이가 손을 내밀고 기다리자 마음을 열고 다가왔다.
하지만 이내 손을 살짝 핥고 등을 돌린 채 가버렸다.
이 행동에 강 훈련사는 "지금 강아지가 약간 쑥쓰러워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며 이름을 한번 불러보라고 했다.
아이가 "다둑아"하고 부르자 다두기는 다시 곁으로 다가와 쓰다듬는 손길을 받아들였다.
처음 보는 강아지에게 이와 같이 매너 있는 자세로 다가가 대한다면 강아지 관련 사고도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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