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를 사먹은 여성 경찰이 신고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된 가운데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먹는 남자 경찰이 '근무 태만'으로 신고당한 사실까지 알려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경으로 추정되는 남자 경찰을 근무 태만으로 신고했다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 경 편의점에 있는 경찰 세 명의 모습을 촬영한 뒤 112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들을 신고했다.
누리꾼은 "여경은 시내에서 물건 사도 근무태만이라고 sns 떠돌아다니던데 이 남경 3명은 근무태만 아닌가요?"라며 "경무의 한 편의점에서 30분 넘게 놀고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12월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여경 신고했습니다'라며 도로에 경찰차를 잠시 대 놓고 핫도그를 사먹는 여경을 행정안전부 민원 홈페이지에 신고했다는 누리꾼의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해당 누리꾼의 신고글에도 다른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진 바 있다.
여경 신고 게시물처럼 경찰 신고 게시물에도 댓글을 통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여경 신고 게시물과는 달리 이번에는 누리꾼의 신고를 옹호하는 여론이 많았다.
잠깐 간식을 사 먹었다는 이유로 여경을 신고한 누리꾼과 다를게 뭐냐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경찰이 30분이나 편의점에 있었던 것은 근무태만이 맞다며 신고한 누리꾼을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일반 회사원이 근무시간에 30분 넘게 편의점에 앉아있으면 퇴사다"라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경찰들이 근무 태만으로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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