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사고로 물의를 빚은 tvN 주말 드라마 '화유기'가 이번엔 '안전 사고'가 발생해 연이은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tvN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벽 1시 경 경기도 용인에 있는 '화유기' 세트장에서 세트 작업을 하던 스태프 중 한 명이 3m 이상 높이에서 떨어졌다.
허리부터 떨어진 스태프는 이후 바닥에 머리도 부딪히며 2차 충격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스태프는 중상을 당해 의식이 없는 채로 병원에 이송 됐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스태프는 병원으로 후송됐을 당시 척수 손상에 의한 하반신 마비로 의식까지 없었다고 전해진다.
의료진은 A시에 대해 "뇌사 상태가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 스태프는 이후 의식을 되찾았지만, 신체 일부가 마비 증상을 보이며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tvN측은 오후 늦게 이런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운 사고로 아픔을 겪고 계신 가족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와 사과 말씀을 드리며, '화유기'에 관심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이 사고 발생 당시부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당 스태프 가족 측과 꾸준히 치료 경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며 "또 사고 직후부터 제작 책임자가 스태프의 응급실 이동과 초기 진료 과정까지 함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태프가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라며, 사고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촬영장에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 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유기는 방송사고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2회 방송 중 CG로 처리됐어야 할 일부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다.
또한 갑자기 중간 광고가 나온 뒤 드라마가 이어지지 않고 예고편만 약 10분간 방송돼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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