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 윤식당이 불편한 사람들 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실제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볼 때 윤식당은 어린애들 소꿉장난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신촌에서 4년째 분식집을 운영하는 노모(51)씨는 "레시피대로 계량하고 시간에 딱 맞춰 조리하는 모습이 마치 요리 실습 나온 학생들 같다"며 "방송에선 손님이 새로 왔는데도 폐점 시간이라며 문을 닫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 식당에선 한 푼이 아쉬우니 주먹밥 하나라도 더 팔려고 아등바등한다"고 말했다.
마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석강옥(59)씨는 "나도 이원일 같은 전문 셰프가 조리법을 알려주고, 매출 걱정 없이 식당을 꾸린다면 윤식당 못지않게 행복할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손해가 나도 시청률만 올리면 그만인 연예인들이 부러울 뿐이죠. 허탈하기도 하고요"
시청역 근처에서 한정식집을 운영하는 김백선(57)씨는 "윤식당은 테이블이 4개인데 일하는 사람이 4명"이라며 "현실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으로 절대 불가능한 조건"이라고 했다.
이처럼 가게 임대, 영업 허가를 받는 부분등 실제 가게를 운영하는 진짜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훨씬 실감 났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 됐다.
이에 대해 tvN 관계자는 "8일간만 진행하는 이벤트라 관광 홍보 차원에서 가라치코 시청 및 관공서에서 적극 협조해줬다"고 설명했다.
허나 이 부분을 이미 알고 있는 많은 시청자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리만족을 위해 윤식당2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석희 TV평론가는 "동화 같은 마을에서 재미있게 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를 둘러싼 팍팍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는 것"이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 역시 "다정다감한 주인과 종업원들이 알콩달콩 식당을 꾸려가는 모습에 힐링이 된다" "실제로 불가능하지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더 판타지처럼 느껴지고 힐링받는다" "실제 고생스럽게 가게 운영하는 것을 보여준다면 보지 않을 것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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