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귀순한 북한병사 오청성 씨가 북한에서 사망사건에 연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동아일보는 "오청성이 국가정보원과 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반과의 심문 중 '북한에서 범죄를 저질렀는데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라고 스스로 밝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합동신문반은 해당 사건에 대해 살인 또는 사고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오씨가 국내에 정착하는 데에 지원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는 이탈주민 보호대상자에서 제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오청성 씨가 북한에서 살인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질 경우 그의 정착 지원에 대해 정부가 크게 고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살인자를 국민 세금과 피로 살려놓은거냐"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누리꾼이 있는가 하면 "아직 인권 정립이 안 된 북한 실정상 사망 사건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다"며 좀 더 상세한 정황이 나오길 기다려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정보당국은 중앙일보, 헤럴드경제 등 다수 매체를 통해 "해당 보도는 확인된 사안이 아니"라고 부인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메인사진- 기사와 관련없는 참고사진 ⓒ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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