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14회 방송에서 김지호이 이서진을 좋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노인(오현경 분)은 동옥(김지호 분)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동옥은 천진난만 수줍게 웃으며 “있어요. 할배. 좋아하는 사람” 이라고 대답을 한다. 누구인지 묻는 강노인의 질문에 동옥은 “우리 동석이”라고 대답을 해 강노인을 기함하게 만들었다.
놀람을 금치 못한 강노인은 동옥에게 소리를 쳐 오히려 동옥은 겁을 먹는다. 또한, 흥분한 강노인은 동석(이서진 분)에게 전화해 “앞으로 동옥이한테 웃어주지도 말고, 잘해주지도 말고, 갠히 목걸이 같은 거 사조가 아 가슴 울렁거리게 하지 말라꼬” 라고 호통을 친다.
이어 당혹스럽고 어이가 없는 동석은 황당하고 기가 막히지만 가슴 한 켠이 막혀오는 감정을 느낀다. 동옥은 강노인의 호통에 겁에 질려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고 만다.
동옥을 달래주러 온 소심(윤여정 분)은 동옥에게 미워서 야단 친 게 아니고, 할아버지가 놀래셔서 그런 거다 라면서 달래주고, 식구끼리 서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게 맞지만 동석인 동희(옥택연 분)하고 똑같은 식구니깐 부끄러워하고 가슴 떨려 하면 안 된다고 말해준다.
이에 동옥은 얼굴이 온통 눈물로 젖은 채 고개만을 끄덕일 뿐이었다. 순수해도 너무 순수한 그녀의 행동에 시청자들 또한 놀람을 금치 못 했으며, 앞으로 동옥은 어떠한 천진난만한 순수함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힐링드라마로 자리잡고 있는 ‘참 좋은 시절’은 매주 토,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김지호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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