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개월밖에 안 된 아기가 성인 친척에게 성폭행을 당한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인도 델리(Delhi) 지역에서 8개월 된 아기가 28살 성인 친척 오빠에게 성폭행당해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의 부모는 맞벌이 부부로 출근 전 아래층에 사는 시누이에게 딸을 맡기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어린 아기가 자신의 집에 온 것을 본 시누이의 아들은 친척 동생을 돌보겠다며 아기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나서 아들은 8개월 된 아기의 울음소리가 문밖으로 세어나가지 않도록 입을 막고 성폭행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피범벅이 된 아기를 본 남성은 재빨리 범죄 현장을 수습했다.
시간이 흐른 뒤, 아기의 부모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딸을 발견하곤 충격을 받아 말을 잇지 못했다.
의식 없는 딸의 침대 주변에서 새빨간 피가 묻어나왔기 때문이다.
아기의 부모는 딸을 안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됐다.
담당 의사는 아기가 심각한 내장파열로 응급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성인 남성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기는 3시간이 넘는 대수술 끝에 다행히 숨을 이어가고 있지만 장기가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다.
아기의 부모는 시누이의 아들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분노에 휩싸였다.
경찰에 체포된 성폭행범은 처음엔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 이내 "술에 취해 그랬다"고 자백했다.
한편 현지에서는 생후 8개월 된 아기를 성폭행한 반인류적인 만행을 저지른 남성에게 잔인한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2년 인도에서는 23세 여대생이 집단성폭행 당한 뒤 살해돼 성폭행범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법이 강화됐다.
그런데도 여전히 이 지역에서는 아동 강간 사건이 지난 2015년도에 비해 82% 이상 급증하며 그 발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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