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완판시켰다고 알려진 3만원짜리 원피스는 수지가 입어서 품절된 게 아니었다.
지난 1월 31일 오후 가수 겸 배우 수지(배수지, 23)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팬사인회에 참석했다.
이날 수지는 빨간색 립스틱을 바르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쥬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의 쥬얼리를 착용해 화려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수지가 입은 블랙미니원피스는 소매와 어깨 부분이 훤히 드러나는 시스루 디테일이 돋보여 수지의 성숙한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사람들 대부분은 수지의 원피스를 럭셔리 브랜드의 원피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원피스는 온라인 여성의류 쇼핑몰에서 약 3만원에 판매하는 아이템으로 밝혀졌다.
보여주기식이나 홍보성으로 택한 아이템도 아니다.
이미 지난 시즌에 출시한 제품이라 생산해낸 제품은 모두 판매돼 품절 상태이며, 온라인 구매 페이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수지의 스타일리스트가 지난 시즌 해당 원피스를 구매해 소장하고 있다가 수지에게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피스를 구매하려다 이미 품절 상태인 것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수지가 입어서 원피스가 완판됐다"고 오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원피스는 수지가 입기 전에 이미 품절된 것이지 수지가 입어서 완판돼 품절된 것은 아니었다.
이날 해당 원피스가 화제가 되자 원피스를 판매했던 쇼핑몰 '다홍' 측은 "수지가 입으니 명품 못지 않은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며 "정말 우리 상품 맞나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재입고 문의 전화가 물 밀듯 밀려온다"며 "공장 측과 상의 후 재입고 일자를 부랴부랴 앞당겼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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