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한 고교동창을 만났다.
지난 23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는 걸그룹 레드벨벳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리 싱어 6인 가운데 실력자를 찾기 위한 레드벨벳의 모습이 그려졌다.
6인의 미스터리 싱어 중 4번 출연자 지동국 씨는 공사 현장 안전모로 얼굴을 가리고 등장해 모든 출연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레드벨벳은 지동국 씨를 탈락자로 선택했고, 진실의 무대에 오른 지동국 씨는 그룹 포맨의 노래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를 노래했다.
매력적인 음색으로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지동국 씨는 헬멧을 벗었고, 이를 지켜보던 슬기는 깜짝 입을 다물지 못했다.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했던 지동국 씨가 레드벨벳 슬기의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간절한 목소리와 미친 고음을 뽐내며 노래를 마친 지동국 씨를 향해 슬기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슬기는 "내 친구다. 원래 노래를 굉장히 잘하는 친구였다"며 지동국 씨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집안 사정이 안 좋아져 친구 집을 전전하며 살았다"며 음악 활동을 이어오지 못했다는 친구의 사연에 슬기는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동국 씨는 "나올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근데 이렇게 나와서 친구 앞에서 노래하니까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고, 슬기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진짜 잘했어"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 출연한 걸그룹 레드벨벳은 음치로 밝혀진 미스터리 싱어와 노래 '빨간 맛'을 부르며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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