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동물원의 혜화동을 부른 '주차차단기'의 정체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었다.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지나가려면 뽑아주세요 주차 차단기'와 '안테나요 나를 사랑하면 안테나'가 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 사람은 전인권의 '행진'을 부르며 힘찬 멜로디로 남성미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관중들의 엄청난 환호성을 자아낸 결과 78대 21로 안테나가 승리해 주차 차단기의 정체가 공개됐다.
주차 차단기는 동물원의 '혜화동'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개통령'이라 불리며 문제견들을 천사견으로 만드는 강형욱 훈련사였다.
그는 얼굴을 공개하고 쑥스러움에 첫 박자를 놓치긴 했지만 금방 목소리를 가다듬고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줬다.
그는 꾸밈없는 목소리로 의외로 노래실력을 뽐내 청중을 멘붕에 빠트렸다.
강형욱은 "보컬 트레이닝을 공짜로 해준다고 해서 나왔다"고 '복면가왕' 출연한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번에 용기를 내서 나왔다"며 "나도 흥겨운 사람이라고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나오길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형욱 훈련사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강아지들과 소통하며 반려견과 주인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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