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 청원에도 불구하고 일본 AV 배우로 결성된 일본 아이돌 그룹 '허니팝콘'이 한국에서 정식 데뷔 쇼케이스를 가진다.
지난 17일 톱스타뉴스는 아이돌 그룹 '허니팝콘'의 소속사 큔 크리에이트의 말을 인용해 21일 이들이 첫 번째 미니앨범 '비비디바비디부' 발매를 확정하고 국내 데뷔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허니팝콘'은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쇼케이스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허니팝콘'의 멤버 미카미 유아와 사쿠라 모코, 마츠다 미코는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하다가 성인배우로 전향한 이들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이들을 ‘가수’로 인식하기보다는 ‘성인배우’로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은 국내 반대 여론에도 그룹 멤버인 '미카미 유아'가 한국에 우호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앨범 제작비용을 자비로 지출할 만큼 이번 한국 데뷔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데뷔를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일본의 성인배우의 한국 걸그룹 데뷔가 전례 없는 일임은 물론 제 2, 제 3의 성인배우가 선례를 따라 가수 또는 다른 명분으로 성인배우라는 이미지를 세탁하거나 희석하기 위해 한국으로 넘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허니팝콘의 한국 가요 데뷔는 K-POP의 이미지 변질과도 직결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K-POP 인기에 편승해 이를 악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활동 중인 한국 가수들은 연습 중 수 없이 많이 쏟은 피 땀, 눈물로 가수 데뷔에 성공. K-POP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런데 자국에서 가수였다는 이유로 외국 성인배우도 진입할 수 있는 선례가 생긴다면 K-POP 해외 팬의 입장에서도 달갑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반응이다.
결국 허니팝콘의 한국 데뷔는 단순히 일본의 성인배우가 한국에서 데뷔한다는 차원 이상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허니팝콘의 한국 데뷔를 막아달라는 온라인상의 항의가 20,000명 이상의 청원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한국 데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기획사인 큔 크리에이트와 이들 멤버들은 이들의 불법 영상을 음성적으로 접한 한국 성인 남성을 ‘잠재적인 고객’으로 삼고 마케팅을 펼칠 전망으로 보인다.
한편 허니팝콘의 데뷔 앨범 '비비디바비디부' 2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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