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 대기 중 오염물질을 차단해 주면서 마스크를 교체할 필요 없는 스마트 마스크가 화제다.
지난해 5월 IT매체 엔가젯은 스마트 마스크 O2O2. O2O2를 소개했다.
이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이 개발한 제품으로 일반적인 황사 마스크보다 위생적이며, 크라우드 소싱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 주위의 대기오염 상태를 알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황사 마스크의 경우, 천 소재로 만들어져 빨리 마모되고 오래 사용하면 오염물질 차단 기능이 없어지기 때문에 자주 교체해 줘야 한다.
그러나 O2O2 마스크는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에 양 옆에 팬과 필터가 탑재된 제품이다.
따라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투명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얼굴이나 시야를 가리지도 않는다.
마스크 양 옆에는 3인치 지름의 두 개의 팬이 있고 그 안에는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가 들어있어 외부 오염물질을 차단하고 마스크 내부의 공기를 순환하게 만들어 준다.
필터는 40시간마다 교체해 주면 되기 때문에 일반 황사마스크의 교체주기인 2시간 보다 훨씬 길며 마스크 전체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마스크를 끼면 사람의 입과 코에서 나오는 습기로 인해 답답하기 마련이지만 스마트 마스크는 팬에서 시원한 바람을 일으켜 마스크가 축축해지지 않는다.
또한 웨어러블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의 호흡 패턴 정보를 수집, 사용자 주변의 대기 질 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
엔가젯은 이 제품을 사용해 본 후 생각보다 무게가 가벼웠다고 전하며 현재 공개된 마스크는 시제품으로, 회사 측은 팬의 크기를 줄여 전체적인 제품 부피를 좀더 슬림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스크의 가격은 100달러로, 일반 황사 마스크에 비해 비싼 편이긴 하다. 하지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 화가, 소방관 등에도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엔가젯은 평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피트니스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 이유는 일부 운동선수의 경우 폐활량 증진을 위해 훈련 중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미세먼지때문에 죽을 것 같다. 사고싶다" "몇년 전이면 비웃었을 텐데 꼭 갚고싶다" "빨리 상용화 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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