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씨는 6개월 정도 갈 거라고 하더라고요"
김생민이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김숙이 김생민의 활동 기간을 예언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김생민은 지난해 10월 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생민은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와서 영광"이라며 25년 방송 인생만에 최초 단독 게스트 출연으로 한껏 높아진 인기를 체감했다.
이어 "이런 인기가 2년 반 정도 갔으면 좋겠는데"라며 “김숙씨는 저의 전성기를 6개월 정도로 예측하더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방송 시점에서 만으로 6개월을 앞둔 4월 2일, ‘미투’ 캠페인을 통해 김생민의 강제 추행이 폭로됐고 김생민은 이를 인정하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물론 김숙은 방송연예계 유행이 빠르고 민감하게 움직이며 톱스타도 한 순간에 인기가 추락할 수 있음을 두고 한 발언이었을 것이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정말 김숙의 발언대로 해당 발언 방송 후 6개월 만에 전성기를 마감하게 된 김생민.
2일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지난 2008년 서울 모처의 한 노래방에서 두 명의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생민은 성추행 피해자 두명 A씨, B씨 중 B씨 한명에게만 사과를 했다고. 이에 A씨는 해당 프로그램을 스스로 그만뒀고 이후 A씨와 디스패치는 김생민을 직접 만났다. 그러자 김생민은 "미안합니다. 제발 용서해주세요"라고 사과했다.
이후 김생민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김생민의 사과문을 공개하며 공식 사과했다.
다음은 김생민의 공식 사과문 전문이다.
김생민 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그 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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