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한 개그맨 김재욱의 10살 연하 아내 박세미가 첫 방송부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개그맨 김재욱과 그의 아내 박세미가 명절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세미는 일 때문에 오지 못하는 남편 없이 홀로 만삭의 몸을 이끌고 시댁을 찾았다.
시댁에 도착한 박세미는 쉴 틈도 없이 명절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음식을 다 했음에도 박세미는 쉬지 못했다. 그는 저녁에는 홀로 아이를 재우며 힘들어했다.
그러나 박세미를 힘들게 하는 것은 더 있었다.
그것은 바로 첫째 아들 지우를 키우고 이미 둘째 아이를 임신한 와중에 승무원으로 업무에 복귀하기보다는 셋째로 딸을 낳으라는 시어머니의 은근한 압박이었다.
둘째를 낳고 일을 시작하고 싶어 하는 박세미에게 시어머니는 "요즘은 딸이 있어야 엄마가 좋다"며 셋째 이야기를 꺼냈다.
속이 상했던 박세미는 임신 8개월 몸으로 명절 음식을 만들며 고생한 사연과 시어머니 때문에 속상한 감정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박세미는 "내 편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홑몸도 아니고 임신 8개월인데…."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같은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은 "대체 애낳는 기계도 아니고" "남편은 뭐하고...""10살 연하 아내를 저렇게 대해도 되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김형균-민지영, 김재욱-박세미, 김진민-김단빈 부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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