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 멤버이자 개그맨 정찬우(50)가 공황장애 및 조울증으로 방송을 잠정 중단한다.
15일 정찬우의 소속사 컬투 엔터테인먼트는 정찬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찬우는 당뇨와 이명 증상을 오래 전부터 앓아왔고 최근 조울 증상까지 심각해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정찬우는 공황 장애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정찬우는 94년 데뷔 이후 24년간 꾸준한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줬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정신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주는 것은 대중을 속이는 것이며 프로답지 못하다고 판단, 안타깝지만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4년간 꾸준히 방송에 출연하며 국민들에게 웃음을 준 정찬우는 SBS 파워FM '컬투쇼'를 통해 하차하는 이유를 팬들에게 직접 밝히기도 했다.
정찬우는 "죄송하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라며 "일단 쉬어야 될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에서 즐거움을 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부터 방송을 조금 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컬투쇼'는 멤버 김태균과 제작진, 가장 중요한 것은 청취자들이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건강하고 건강한 정찬우로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이에 따라 정찬우는 KBS 2TV '안녕하세요', SBS '영재발굴단'을 비롯해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까지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할 예정이다.
힌편 정찬우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예능에서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또 드라마와 영화 등에도 출연하며 모든 분야에서 활약했다.
특히 '절친'이자 컬투 멤버인 김태균과 함께 SBS 파워FM '컬투쇼'를 진행하며 부동의 청취율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뿐만 아니라 '기부스' 활동으로 4년 간 30억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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