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의 폭풍 질투가 시작됐다.
지난 31일 방영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 5부에서는 그동안 선재(유아인 분)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고 사제지간임을 강조하던 혜원(김희애 분)이 선재와 다미(경수진 분)의 관계를 질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다미가 선재의 위치를 알기 위해 준형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본 혜원이 고민하며 ‘번호를 잘못 아셨’이라고 쓰다 지운다거나, 대범한 척 가사도우미에게 선재와 다미를 만나게 해주고 밥도 주라고 통화하다가 “문 좀 열어두세요. 별 일이야 없겠지만 애들 나이가 나이니만큼”하고 무심코 자신의 속내를 말하는 장면, 또 다미가 실수로 낸 선재 목에 생채기를 보고 선재와 다미의 베드신을 상상하는 등 사랑에 빠진 사람 특유의 격한 질투심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그동안 선재에 대한 감정을 애써 외면하며 사제지간으로 선을 그으려 했던 혜원이 또 한번의 마음을 나눈 피아노 듀오 연주와 또 한 번의 키스, 그리고 사랑에 빠진 자들만이 할 수 있는 바보짓인 질투가 시작됨에 따라 둘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한편, 집에 가겠다는 선재 앞에 당황하는 준형을 옆에 두고 의미심장하게 웃는 혜원으로 끝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한 ‘밀회’ 6부는 4월 1일 밤 9시45분에 방송된다.
[사진 = 김희애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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