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만 마셔도 취한다"는 말을 더이상 우스운 변명으로 들어선 안 된다.
콜라에 실제로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프랑스 국립 연구소는 지난 2012년 코카콜라와 펩시 등 시중에 유통되는 콜라 19개 중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알코올 함유량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절반 이상의 제품에서 콜라 1L당 10mg 정도의 알코올이 검출됐다.
이는 알코올 수치로 따지만 0.001% 정도의 농도다.
연구소는 "콜라에 함유된 알코올양은 매우 낮다. 하지만 종교적 이유나 건강상 이유로 알코올을 피하면서 콜라를 마셔왔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프랑스 코카콜라와 펩시 측은 "콜라 제조법에는 알코올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콜라를 만드는 과정에서 천연 과즙 성분이 발효되어 알코올이 생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랑스 코카콜라 제조관리를 총괄하는 미셸 페팽(Michel Pepin)은 "파리 회교사원은 내부 위원회의 종교적 의견에 따라 무슬림들이 우리 제품을 마셔도 된다는 증명서를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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