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리비안 베이에서 '정액통'이 나왔다는 논란이 허위로 밝혀지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18년 페이스북 페이지 '캐리비안베이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파도풀에서 '정액'을 발견했다는 익명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제보자 A씨는 "12시경 파도풀에서 발견했는데 이 통에 담아서 정자 뿌린 미친 X 찾는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그마한 원형의 투명 용기에 불투명한 액체가 약간 담겨있다.
이후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며 큰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다음날인 오늘 오후 5시께 같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과문'이 게재되면서 이는 제보자 A씨의 허위 제보로 밝혀졌다.
사과문에서 제보자 A씨는 "정자 관련한 거 최초 발견하고 '캐리비안베이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제보한 당사자입니다"라며 "파도풀에서 수영을 하던 도중 이상한 통이 물에 떠다니는 걸 발견하곤 확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도 미끌미끌하고 안에 내용물도 '그것' 같아 제보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라고 고백했다.
A씨는 "일이 크게 커질 거라 생각치 못했다"라며 "기분이 나쁘실 캐리비안베이 관리자분들께, 그리고 기분이 불쾌하셨을 모든 이용자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캐리비안베이를 운영하는 에버랜드 측도 같은날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캐리비안 베이 관련 SNS에 올라온 내용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라며 "허위 정보 유통시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최근 캐리비안 베이 관련 SNS에 올라온 내용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로, 최초 작성자도 이를 인정해 7/24 오후 5시경 사과 메시지를 게시했습니다. 허위 정보 유통시 법적인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ic.twitter.com/1JdIke3MfF
— 에버랜드 (@withEverland) 2018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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