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물론 한국인들도 궁금하다는 7가지 질문이 누리꾼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외국인 코리아'에는 '외국인이 한국에 살면서 생긴 의문점 7가지'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국에 3년 동안 살았다는 캐나다인이 등장했다.
그는 "한국에 약 3년간 살면서 많은 것들이 익숙해졌지만 이해하지 못한 몇가지가 있다. 한국 전문가인 여러분께 물어보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던진 7가지 질문을 소개한다.
1. 야채 김밥에는 왜 햄이 들어있나요?
"한국에 채식주의자들이 꽤 있는데 정작 채식주의자들이 야채김밥을 먹는 건 힘든 일이죠"
2. 지하철은 왜 주말에 더 빨리 끊기나요?
"한국의 지하철과 교통 수단은 정말 최고죠.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쉬는 날에는 왜 더 빨리 끊기나요? 제 말은 평일에 열심히 일했으니까 늦게까지 놀고 싶은데..."
3. 은행이나 우체국은 왜 주말에 닫고 평일에도 일찍 닫나요?
"캐나다에서는 밤이나 주말에도 열거든요. 만약 한국에서 9시부터 5시까지 일하는 직업이 있으면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일을 보는 건 거의 불가능해 보여요"
4. 삼성은 한국 브랜드인데 왜 한국에서 더 비싼가요?
"사실 캐나다에서 삼성이 훨씬 싸요. 수입할 필요가 없는 한국에서 왜 더 비싼건가요?"
5. 왜 아이스커피는 따뜻한 커피보다 더 돈을 내야 하나요?
"얼음이 노동력을 더 필요로하나요?"
6. 여자들은 왜 자기 앞머리에 헤어롤러를 하고 돌아다니나요?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외모에 신경쓰는 것 같아요. 그런데 왜 굳이 헤어롤러같은 외모를 수정하는 도구를 하고 돌아다니는건가요? 항상 멋진 옷을 입고서 말이죠"
7. 왜 프라이드 치킨이 삼계탕보다 더 비싼가요?
"삼계탕이 더 건강하고 재료도 더 많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 물론 둘다 맛있지만 왜 프라이드치킨이 더 비싼지 모르겠어요"
이 질문에 누리꾼들은 "우리 한국인들도 궁금하다"면서도 갖가지 답변을 추측해 내놓고 있다.
지하철이나 은행, 우체국이 빨리 마감하는 이유는 그 곳 종사자들도 쉬어야한다는 점, 삼성의 국내 가격 책정 정책이 국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돼있다는 점, 우선 따뜻한 커피를 만들고 얼음을 따로 넣어서 얼음값이 붙는다는 점 등을 댓글로 친절히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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